☕ 에스프레소 추출 원리와 황금비율
초보도 맛을 안정시키는 공식
에스프레소는 커피의 “진한 버전”이 아니에요. 압력과 시간으로 맛을 뽑아내는 완전히 다른 추출 방식이죠. 그래서 같은 원두라도 핸드드립과는 전혀 다른 맛이 나오는 거예요.
그런데 에스프레소가 어려운 이유는 딱 하나예요. 변수가 많아서가 아니라, 조금만 틀어져도 맛이 바로 무너지는 구조이기 때문이에요.
오늘은 에스프레소가 추출되는 원리부터 초보가 따라 하기 좋은 황금비율 레시피, 맛이 흔들릴 때 진단하는 방법까지 ‘공식’처럼 정리해드릴게요!
📑 목차

1. 에스프레소 추출 원리
에스프레소는 미세하게 분쇄한 커피층(퍽, Puck)에 뜨거운 물을 강한 압력으로 짧은 시간 통과시켜 추출하는 방식이에요.
⚙️ 에스프레소 추출의 3가지 핵심
- 압력(Pressure): 약 9bar의 압력으로 물이 커피층을 밀고 지나가요
- 유량(Flow): 물이 얼마나 빨리/느리게 통과하는지가 맛을 결정해요
- 추출 시간(Time): 짧은 시간(25~30초)에 농축된 성분을 뽑아내요
핸드드립과 가장 큰 차이는 바로 압력이에요. 핸드드립은 중력만으로 물이 내려가지만, 에스프레소는 머신의 펌프가 강한 압력을 만들어서 짧은 시간에 많은 성분을 추출해내죠.
💡 핵심 포인트: 에스프레소는 “물의 온도”도 중요하지만, 실전에서는 특히 분쇄도·도징·탬핑·유량이 맛을 좌우해요!
🔬 추출 과정 단계별 이해
- 1단계 (0~5초): 프리인퓨전 – 커피층이 물에 적셔지며 팽창해요
- 2단계 (5~15초): 초반 추출 – 산미와 향미가 주로 나와요
- 3단계 (15~25초): 중반 추출 – 단맛과 바디감이 형성돼요
- 4단계 (25초 이후): 후반 추출 – 쓴맛과 떫은맛이 점점 강해져요
그래서 25~30초를 황금 시간으로 보는 거예요. 이 시간대가 맛의 균형이 가장 좋거든요!
2. 황금비율 기본 레시피
에스프레소는 레시피를 복잡하게 잡기보다 표준값으로 고정하고 미세 조정하는 게 훨씬 쉬워요!
🏆 초보자용 황금 공식
- 도징 (원두 투입량): 18g (더블샷 기준)
- 추출량 (음료 무게): 36g
- 비율 (Brew Ratio): 1:2
- 시간: 25~30초
- 온도: 92~94℃ (초보는 93℃ 추천)
“18g 넣고 → 36g 나올 때까지 → 25~30초”
이 3개만 먼저 맞추면 ‘기본 맛’이 잡혀요!
📏 비율별 맛 차이
1:2 비율에 익숙해지면 취향에 따라 조절할 수 있어요:
- 1:1.5 (리스트레토): 더 진하고 농축된 맛, 단맛 강조
- 1:2 (표준): 균형 잡힌 맛, 초보자 최적
- 1:2.5~3 (룽고): 더 연하고 가벼운 맛, 쓴맛 증가 위험
💡 저울 사용 팁: 에스프레소는 반드시 저울로 무게(g)를 재야 해요. ml로 재면 크레마 때문에 부피가 달라져서 정확하지 않아요!
3. 용어 한 번에 정리
에스프레소를 하다 보면 생소한 용어가 많이 나와요. 헷갈리기 쉬운 부분을 깔끔하게 정리해드릴게요!
- 도징 (Dose)
- 포터필터 바스켓에 넣는 원두(분쇄 커피) 무게
예: 18g - 추출량 (Yield)
- 컵에 나온 에스프레소 무게 (ml가 아니라 g으로 재는 게 정확해요)
예: 36g - 비율 (Brew Ratio)
- 도징 대비 추출량의 비율
18g : 36g → 1:2 - 샷 타임 (Shot Time)
- 첫 방울부터 목표 추출량까지 걸린 시간
예: 27초 - 탬핑 (Tamping)
- 바스켓에 담긴 커피 가루를 균일하게 눌러 평평하게 만드는 작업
압력: 약 15~20kg - 채널링 (Channeling)
- 커피층에 빈 공간이 생겨 물이 특정 경로로만 흐르는 현상
맛이 불균형해지고 추출이 불안정해져요 - 퍽 (Puck)
- 추출 후 바스켓에 남은 커피 케이크
단단하고 균일하면 좋은 추출이에요
💡 기억하세요: 초보는 “ml”보다 “g(그램)”으로 맞추는 게 훨씬 안정적이에요. 크레마 때문에 부피가 변하거든요!
4. 1:2 비율이 표준인 이유
왜 하필 1:2일까요? 에스프레소는 추출되는 성분이 시간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이에요.
⏱️ 시간대별 추출 성분
- 초반 (0~15초): 산미, 향, 가벼운 단맛
- 중반 (15~25초): 단맛, 바디감, 균형 (★ 황금 구간)
- 후반 (25초 이후): 쓴맛, 떫은맛 (과다 추출 영역)
1:2 비율은 초보 기준에서 균형 구간(중반)을 확보하면서도 과다 추출 위험을 줄이는 비율이라서 표준으로 널리 쓰여요.
📊 비율을 바꾸면 어떻게 될까?
- 1:1.5로 줄이면: 초반~중반 성분만 추출 → 진하고 단맛 강조, 산미도 강할 수 있음
- 1:3으로 늘리면: 후반 성분까지 추출 → 연하고 쓴맛 증가, 균형 깨질 위험
그래서 처음엔 1:2로 시작해서 맛을 안정시킨 후, 취향에 따라 조금씩 조절하는 게 좋아요!
5. 맛 문제 빠른 진단표
에스프레소는 맛으로 문제를 추적할 수 있어요. 맛이 이상하다면 아래 표를 참고하세요!
| 증상 | 원인 | 해결 방법 |
|---|---|---|
| 너무 시고, 얇고, 신맛이 튄다 (언더 추출 가능성) |
• 분쇄가 너무 굵다 • 시간이 너무 짧다 (20초 이하) • 추출량이 너무 많다 • 온도가 너무 낮다 |
• 분쇄를 조금 더 곱게 • 도징을 소폭 증가 (19g) • 추출량을 36g에서 멈추기 • 온도 1~2℃ 올리기 |
| 너무 쓰고 떫고, 뒷맛이 길다 (오버 추출 가능성) |
• 분쇄가 너무 곱다 • 시간이 너무 길다 (35초 이상) • 추출량이 너무 적다 • 온도가 너무 높다 |
• 분쇄를 조금 더 굵게 • 도징을 소폭 감소 (17g) • 추출량을 36g까지 늘리기 • 온도 1~2℃ 낮추기 |
| 한쪽으로만 흐른다 맛이 들쭉날쭉하다 (채널링 발생) |
• 분배가 불균형 • 탬핑이 기울어짐 • 커피층이 균일하지 않음 • 바스켓이 더럽거나 손상됨 |
• WDT 툴로 분배 개선 • 탬퍼 수평 유지 • 바스켓 청소 점검 • 분쇄도보다 분배·탬핑 먼저 |
| 크레마가 거의 없다 |
• 원두가 오래됐다 • 분쇄가 너무 굵다 • 추출 압력 부족 |
• 신선한 원두로 교체 • 분쇄를 조금 더 곱게 • 머신 점검 |
⚠️ 중요한 원칙
- 한 번에 하나만 바꾸세요! 여러 변수를 동시에 바꾸면 뭐가 문제인지 알 수 없어요
- 분쇄도 조절이 가장 효과적인 변수예요
- 채널링이 의심되면 분쇄도보다 분배·탬핑을 먼저 점검하세요
6. 초보자 실수 포인트
많은 분들이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시더라고요. 미리 알고 피하면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어요!
🚫 초보가 자주 하는 5가지 실수
- 저울 없이 “대충” 추출량 맞추기
→ 에스프레소는 1g 차이로도 맛이 달라져요. 저울 필수! - 탬핑을 강하게만 하면 된다고 생각하기
→ 힘보다 “수평”이 더 중요해요. 15~20kg 정도면 충분해요 - 추출량을 너무 길게 가져가기
→ 36g 이상 뽑으면 쓴맛이 급격히 올라와요 - 분쇄도를 자주 바꿔서 기준점이 사라지기
→ 일주일은 같은 세팅으로 연습하세요 - 오래된 원두로 추출하기
→ 로스팅 후 2주~1개월 사이 원두가 가장 좋아요
💡 성공 비결: 에스프레소는 “기준점”이 있어야 늘어요. 처음엔 레시피를 고정하세요.
18g / 36g / 25~30초 이 공식으로 최소 10샷은 연습해보세요!
📝 추출 기록 예시
간단하게라도 기록을 남기면 실력이 훨씬 빨리 늘어요:
- 날짜: 2026.02.14
- 도징: 18g
- 추출량: 36g
- 시간: 28초
- 분쇄도: 세팅 5
- 맛 평가: 약간 시다 → 다음엔 조금 더 곱게
7. 맛 업그레이드 팁
기본을 익혔다면 이제 한 단계 더 올라갈 차례예요!
⚡ 프리인퓨전 (Pre-infusion)
- 추출 전 약한 압력으로 커피층을 미리 적셔주는 과정이에요
- 채널링이 줄고 맛이 부드러워져요
- 3~5초 정도 프리인퓨전 후 본격 추출 시작
- 많은 머신에 프리인퓨전 기능이 내장되어 있어요
💧 물 관리
- 집 수돗물도 괜찮지만, 염소 향이 강하면 맛에 영향이 나요
- 정수 필터 사용을 권장해요
- 너무 연수(미네랄이 적은 물)도 맛이 밋밋할 수 있어요
- 경도 50~150ppm 정도가 이상적이에요
☕ 원두 로스팅 포인트
- 에스프레소는 보통 미디엄~다크 로스트가 초보에게 안정적이에요
- 라이트 로스트는 산미가 강하게 튈 수 있어요
- 너무 다크하면 쓴맛 조절이 어려워요
- 시티 로스트~풀 시티 정도가 균형 잡혀있어요
💡 그라인더 팁: 그라인더는 머신보다 더 중요해요! 균일한 분쇄가 맛의 일관성을 만들어내거든요. 예산이 제한적이라면 머신보다 그라인더에 투자하는 게 나아요.
8. 자주 묻는 질문 (FAQ)
일반적으로 에스프레소는 9bar의 압력에서 추출되지만, 초보는 먼저 비율/시간/분쇄를 맞추는 것이 더 중요해요. 머신마다 표기 압력과 실제 추출 상황이 다를 수 있거든요. 9bar는 참고 수치로 보시면 돼요.
바스켓 규격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9~12g이에요. 다만 입문자는 더블샷(18g)부터 시작하는 게 안정적이에요. 싱글샷은 추출이 더 까다롭거든요.
크레마는 신선도, 원두 종류, 추출 조건에 영향을 받지만, 크레마 양만으로 품질을 판단하긴 어려워요. 맛의 균형이 우선이에요. 로부스타 비율이 높으면 크레마가 많지만 맛은 별로일 수 있거든요.
일반적으로 15~20kg 정도면 충분해요. 힘보다 중요한 건 수평을 유지하는 거예요. 기울어지면 채널링이 생겨요. 체중계에 탬퍼를 눌러보면서 감각을 익혀보세요!
언더 추출이에요. 해결 방법:
• 분쇄를 더 곱게
• 도징을 늘리기 (19~20g)
• 탬핑을 더 단단하게
이 중 분쇄를 조금씩 곱게 하는 게 가장 효과적이에요.
오버 추출 위험이에요. 해결 방법:
• 분쇄를 더 굵게
• 도징을 줄이기 (17g)
• 탬핑을 살짝 약하게
역시 분쇄를 조금씩 굵게 하는 게 가장 효과적이에요.
여러 원인이 있어요:
• 도징이 너무 적다 → 18g 맞추기
• 탬핑이 약하다 → 조금 더 단단하게
• 원두가 너무 신선하지 않다 → 신선한 원두로 교체
좋은 추출 후 퍽은 단단하고 균일해야 해요.
머신이 충분히 데워지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아요. 블랭크 샷(커피 없이 물만 추출)을 2~3회 돌려서 그룹헤드를 충분히 데운 후 추출해보세요!
✨ 마무리하며
에스프레소는 어렵게 느껴져도, 사실은 간단해요.
정확한 기준(18g → 36g → 25~30초)을 잡고 한 번에 하나씩만 조정하면 맛이 빠르게 안정돼요.
📝 핵심 요약
- ✅ 도징 = 18g (더블샷)
- ✅ 추출량 = 36g (비율 1:2)
- ✅ 시간 = 25~30초
- ✅ 온도 = 92~94℃
- ✅ 저울로 무게(g) 측정 필수!
- ✅ 한 번에 하나씩만 조정하기
“완벽한 에스프레소는 정확한 비율에서 시작됩니다!”
☕ 에스프레소 기본을 마스터하셨나요? 다음 글에서는 ‘라떼 vs 카푸치노 vs 플랫화이트: 우유 거품의 차이’로 찾아올게요!

